[핫픽뉴스] "수영 후 눈에 극심한 통증" 결국 실명한 50대..'이것' 때문이었다

작성 : 2025-02-27 18:07:46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수영 강습을 하다 실명에 이르게 된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에서 수영 강사로 일하고 있는 모린 크로닌(53)은 지난해 6월 자택 마당에 있는 수영장에서 어린이들을 위한 수영 강습을 진행했습니다.

당시 그는 마치 눈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과 극심한 통증을 느꼈다고 하는데요.

동네 병원에서 안약을 처방받은 크로닌은 그 후에도 통증이 계속돼 여러 차례 병원을 찾았지만, 별다른 진단을 받지 못했습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한 달 뒤 그는 다른 병원을 찾았고 ‘가시아메바 각막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시아메바 각막염은 눈의 각막이 물 등에 서식하는 가시아메바라는 기생충에 감염되는 병인데요.

주로 수돗물이나 수영장 물, 강물, 바닷물 등을 통해 감염되는데 일반적으로 각막염이 일어나는 경우는 드뭅니다.

다만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면 각막상피에 미세한 손상이 일어나기 쉬운데, 이때 수영을 하거나 샤워를 하면 각막염에 걸릴 위험이 커지는데요.

20년간 콘택트렌즈를 착용해 온 크로닌은 렌즈를 낀 상태로 수영 강습을 하다 감염에 걸리게 된 것입니다.

현재 크로닌의 오른쪽 눈은 완전히 실명된 상태며, 시력 회복을 위해 각막 이식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졌습니다.

크로닌은 "오른쪽 눈으로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속상하다"며 "사람들이 내 눈을 보고 어떻게 생각할지 두려워 고립돼 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어 "이제 물 근처에 가는 게 무섭다. 고글을 쓰고 샤워한다"며 "수영장에서 콘택트렌즈 착용은 절대 피해야 한다. 비가 올 때도 착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앞으로 수영할 때 렌즈 빼고 가야겠다..", "얼마나 속상할까", "얼른 각막 이식이 됐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핫픽뉴스였습니다.

(편집 : 조단비 / 제작 : KBC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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