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윤·최쌍중 특별전(2017.5.10~23, 세계조각장식박물관 M갤러리)
세계·조각장식박물관과 진옥션이 주관하고, 예술의거리번영회가 후원하는 『오승윤‧최쌍중 특별전』이 2017년 5월 10일부터 23일까지 세계조각‧장식박물관 M갤러리에서 열린다.
본 전시는 하나의 계절이 시작되는 봄을 맞이하여 이 지역의 대표작가라 할 수 있는 故오승윤 화백과 故최쌍중 화백의 작품을 광주시민들에게 선보인다.
오승윤 화백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1974년부터 전남대학교에 봉직하면서 예술대학을 창설하였다. 그는 ‘그림의 정석은 튼튼한 기초에 있다’고 생각하여 한국의 자연이나 풍물을 구상화로 표출하였는데, 이에는 부친 오지호 화백의 영향이 매우 크다. 그의 조형 언어는 원리적인 측면에서는 ‘풍수’이지만, 방법적인 측변에서는 청‧적‧황‧백‧흑의 5가지 색이 기본이 되는 ‘오방적색’으로 한국인의 정신세계를 화려하게 표현하였다. 오승윤 화백의 회화적 세계성은 우선 80년대를 분수령으로 탐색되고 창출된 것이다. 그는 우리 민족의 정서와 자연을 담보로 한 거대한 화맥(畵脈)을 소유한 대부호가 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을 채굴하면서 ‘이것은 꼼짝없는 오승윤만의 그림’이라고 할 만한 움직일 수 없는 세계를 세계인의 미감(美感) 위에 올려놓았다.
최쌍중 화백은 1966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현장감 있는 그림이 생명이 길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실례로 포구에 정박해 있는 배를 그린다면, 바람을 맞으며 현장에서 스케치 할 때와 횟집 유리창으로 내다 본 풍경이 다르듯 손으로만 그리는 것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며 생동감 넘치는 그림을 그리고자 하였다. 그는 자연의 다른 조건과 무수히 변하는 상황들을 직접 만나고, 많은 유형의 사람들을 겪으며 사물을, 인생을 캔버스에 따뜻하게 표현해 내고 있다.
2016년 1월 7일 개관한 세계조각‧장식박물관은 미술관도 같이 운영하고 있다. 본 박물관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인 광주의 문화명소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의 작가들의 기획전을 비롯한 특별전, 초대전을 계획하고 있다.
세계조각장식박물관은 예술의거리 서문입구 5.18기록문화관 뒤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전의 전시기간은 2017년 5월 10일부터 23일까지이다. 문의)062-222-00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