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을 마중하며

도엽님 안녕하세요?
며칠동안 봄을 재촉하는 봄비가 내리더니
농장에는 아직 농작물을 심지도 않았는데
온통 잡초들만 무성하네요
하지만 잡초를헤치고 냉이를 두어주먹캐서
서너번 된장국을 끓여먹었더니
온집안에 봄향기가 가득 차더군요.
추운겨울을 잘 견뎌내고 잘 자라준
마늘양파에 영양제며 뿌리강화제도 뿌리고
농작물 심을 준비에 여기저기 퇴비도뿌리고
벌써부터 남편은 바쁘게 움직이네요.
요즘은 1년동안 사용할 퇴비를 미리 농협에 주문하면
밭에까지 배달해주니 세월 참 좋아졌죠?
예전에 저희부모님께서는 이른봄부터
그 무거운 퇴비를 지게에지고 머리에 이고
얼마나 힘들게 사셨는지 생각하면 마음이 짠해오네요
도엽님~
다음주면 손주들이 6학년으로 개학을 하네요.
겨우내 훌쩍 커버린지라 실내화도 새로사고
학용품도 준비하고 물병도 새로사고 입고갈 옷도 입혀보며
하나하나 준비를 하고있네요.
날씨도 풀리고 마음도 바빠지는요즘
희망가득 봄마중 함께가요

로이킴의 봄봄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