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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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으러 오라는 말

김미옥
등록일 2024-08-14 14:43:15 | 조회수 41
젊은 시절엔 밥 한번 먹자!
자주 사용했던 말이었고 솔직히 지금도 인삿말처럼 흔히들 사용하는 말이지요

몇년전에 조용한곳으로 가서 집을 짓고 5도2촌 하는 지인이 있는데 이번에 밥한번 먹으러 오라며 연락을 해왔드라구요

요즘처럼 날도 더운데 집에서 밥해먹을려면 얼마나 고생스럽고 힘들지 뻔히 알겠기에
저는 그냥 그근처 식당가서 밥먹자고 했어요
근데ᆢ아니라고 소박하지만 직접 차려주고 싶다고 하셔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들고 초대에 응했네요
작은 정원에는 태양이 가득차있고 햇살받으며 이불이랑 수건이 건조되는 모습을 보니
참 평온한마음이 들어서 행복해지더군요

각종야채와 생선을 궈주셔서 정말 맛있게 밥도 먹었구요
이렇게 집으로 초대해서 밥을 먹자고하는게 얼마나 수고스러운지 알기에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네요
세월이 지날수록 감사한일들이 감사한 사람들이 주변에 많아서 참 행복하다고 느낌니다

장한이 행복 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