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진다

아직도 한낮은 불볕더위지만 아침 저녁은 선선합니다.
이 정도만으로 감사할 일이네요.
이 더위를 휴가도 가지 않고 잘 견딜 수
있었던 것은 뭘까? 곰곰 생각해보니
달빛운동교실 덕분인 듯 합니다.
우연히 밤에 산책을 갔는데 사람들이 많이 모여서 운동하더라구요.북구보건소의 달빛운동교실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습니다.하지만 참여하지는 않았는데 발견.
바로 뒤꽁무니에서 따라해봤습니다.
한 시간 전신운동을하고 나니 몸이 가뿐.
맨발 걷기까지 하는데 밤이라 시원했습니다.
7월 중순부터 월,수,금 일주일에 세 번.무리하지않고 따라하기 딱 좋아서 하고 있습니다.
요샌 저녁에 바람결이 달라요.
바람이 너무도 좋아서 운동할 맛이 난다고나 할까!
아무튼 운동교실 덕분에 여름 잘 났고
가을도 잘 날듯싶습니다.
모르는 이들과 모여 운동하기.
잘 따라 하지 못하고
서툴지만 이 안에 재미가 있으니 기다려집니다.
손꼽아 기다리는 월,수,금.
오늘은 마침 금요일.
퇴근 후 이른 저녁 먹고 운동 하러 출근하렵니다.

신계행 ㅡ가을사랑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