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건강해요 ^^

오늘 대학교때 같이 다니는 언니와 친구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벌써 10년이 다되어가는 우리인연

가까이에 있지만 다들 육아와 직장 사소한 일들로 인해

얼굴보기가 힘들었지만 아쉬움을 뒤로하고

오늘도 우리들은 여전히 웃으면 폭풍수다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가 언니가 웃으며 꺼낸 얘기 " 나 지금 쉬고있어 12월에 유방암 수술했거든 "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언니애기에 우리모두 얼떨떨한 표정이였지만 언니는 아무것도 아닌듯 얘기했습니다

언니의 웃으며 하는 얘기에 다들 너무 미안한마음에 정적에 시간이 흐르더라구요

늘 웃으며 화한번 내지 않던 언니가 오늘따라 왜이리 서운하고 미안한지요 ,,

한참을 언니에 유방암수술 얘기와 치료방법에 대해 얘기했습니다

수술은잘되었지만 앞으로 항암치료와 방사선 치료가 남았다고 하더라구요 ..

" 그래서 치료전에 얼굴보려고 내려왔어" 라고 하네요 ..

그리고 보니 언니에게 받기만 하고 제대로 챙겨준거 하나없었는데..

왜이리 속상하고 미안할까요..

그래서 오늘 언니에게 편지 한통을 썼어요

" 언니 많이 힘들고 지칠땐 휴대폰을 열고 버튼몇개만 눌러!!그럼 반가운 우리들 목소리가 들릴거야 "

라구요 !!!^^

언니 치료가 제일 중요하니까 컨디션 조절 알죠 ??

밥맛없어도 밥잘챙겨먹어야되는것도 알죠 당연히!!그리고 우리들 4명이 언제든 대기하고 있으니 언제든 보고싶으면

call 하구요 ^^~~

언니 건강해야해요

그리고 친구들아 우리모두 건강히 2015년에도 앞으로 쭈욱~~~행복하게 잘살자

라디오 디제이 엄주원님 늘 좋은방송 감사합니다 ^^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