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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에 계신 장모님께

박지웅
등록일 2015-01-27 11:08:10 | 조회수 115

안녕하세요.

장모님. 저는 먼곳 경기도 파주 사는 사위입니다

며칠 전 장모님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얼마나 가슴이 철렁했는지 모릅니다

그러잖아도 장모님이 쓰러진 날 저희는 아는 분의 아버님이 아산에서 사망하셨다는 것을 알고

그곳으로 내려가던 길이었어요

그런데 아산 거의 다 왔을 때 그곳 광주에서 전화가 온겁니다

장모님이 쓰러졌다고...

저와 집사람은 깜짝 놀라서 금방이라도 내려가야겠다고 생각했죠.

요즘 하도 사망 소식을 많이 듣다보니 장모님은 어떻게 되시는건 아닌지 ....

무척 염려가 되더군요.

저는 차를 몰고 광주로 내려가고 싶었는데 아는 일행을 같이 태우고 와서 그럴 수가 없더군요.

다음날 바로 집사람을 광주로 내려가라고 했죠.

다행히 응급실로 옮겼고 생명은 건질 수 있어서 안심했죠.

그곳의 아는 분이 아니였으면 아마 돌아가셨을 것 같다고 말하더군요

아는 분이 급히 처남에게 알렸고 처남도 10분만에 일하다가 왔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안심이 되던지...

정말 내가 비록 멀리 있는 것이 죄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장모님 이제 어려운 고비는 넘겼으니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 오래 사셔야 합니다

비록 사위는 멀리 경기도에 있지만 마음만은 그곳에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멀리 파주에서     사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