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개암양떼목장 나들이

주말에 보성개암양떼목장에 다녀왔어요.

처와 아들과 저 이렇게 세 명이서 갔는데 드넓은 목장에 하얀 양들을 풀어놓아 마음껏 보리를 먹는 것을 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양 먹이주기 체험도 했는데 아이가 그렇게 좋아할 수 없더라구요. 마침 새끼를 막 출산했는지 아기 양에게 우유병을 물리는데 영락없이 아기천사더군요.

노동면이라 광주에서 가까워 아이들과 소풍가기에 좋을 것 같네요.

개암나무도 많이 심어놓았다는데 아직은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진 않았는데  해바라기 꽃이 막 피기 시작해서 볼거리도 제공한답니다. 토끼, 귀염둥이 돼지, 말도 구경할 수 있답니다.

 저는 아들과 해먹에 누워 시원한 바람을 쐬면서 한숨 자는 것으로 그동안 쌓인 피로도 풀었어요. ㅎㅎ. 도시락 싸서 얘들과 나들이 장소로 강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