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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장남

김민경
등록일 2018-05-27 02:24:46 | 조회수 91
태어날때부터 달수를 다 못채우고 2.82로 작은체구로 태어난 우리집 장남!
벌써 9살이 되었는데 둘째 7살동생보다도 작고 체중도 미달!
이번 초등학교에서 체력측정했는데 전교에서 젤 작고 체중도 젤작단다..
많이 먹인다고 먹이는데 속상하다..
어딜가나 동생하고 쌍둥이냐!연년생이냐는 소리는 매번듣고
첨엔 그게 머냐고 묻더니
초등학교들어가고 그 의미를 알고부터는 스트레스를 받는지
"제가 형이거든요!"
볼멘소리를 하고 팩 토라져버린다.
주변에서 아빠도크고 엄마도 크니 곧 클꺼다란말은 위로가 되지않는다.
그러니 몸에 좋다는 온갖 좋은 음식을 해줘도
워낙 입이 짧은건지 조금 먹고 배가 부르단다.

그러다 요즘 유행이라는 수두에 걸렸다..
병원에 수두확진을받으면서 소아과전문의가
초등2학년인데 체격이 너무 약하다며 그래서 면역력이 약해서
금방 옮는다고..
맞벌이 부부 아이들이 이런애들이 많다면서 운동은 얼마냐하냐면서
운동량은 적고 규칙적으로 잘 먹지도 않아서 더 그런다면서
눈물이 났습니다.

모든지 제탓인것 같아서..

온몸에 수포가 올라 칼라민로션을 바르고 기운없이 누워있는 모습보니
더 애잔합니다.

아들! 우리집장낭!
얼른 이겨내고 우리 운동도 많이하고 밥도 많이 먹어서
쑥쑥크고 튼튼해지자!

사랑한다ㅡ우리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