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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향심?지역 감정?

김왕률
등록일 2019-01-20 12:32:23 | 조회수 120
`녹턴`(이은미)들려주세요. 제 권유로 이 곳 여수에 살고 있는 친구가 예순 여섯번째 생일을 맞았습니다. 기념으로 우린 부산에 놀러 갔습니다.삼십여년 만에 찾은 부산은 무척 많이 변해 있었습니다.저녁을 회에 소주를 곁들여 식사했는데,옆 자리 일행과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온통 경상도 사투리에 호남 사투리와 섞여 시끌 벅쩍한 분위기였는데 한 사람이 제게 왜 서울 말투와 여수 사투리를 섞어 쓰느냐고 물어 옵니다.여수가, 호남이 좋아 칠년 째 사노라 하니, 경상도는 어떠냐기에 "별로요"라 답합니다.머쓱해진 그는 여러가질 더 알고 싶어했고 야구는 LG,기아, 그리고 과자는 해태만을 좋아한다는 답에 그는 약간 상기된 표정에 목소리가 높아져 자칫 감정 싸움으로 번질까 화제를 돌렸고 그들은 자릴 떴습니다. 그 는 사십대의 초반 나이라는데, 대단한 애향심, 그러나 왜곡된 생각을 갖고 있는 듯했습니다.애향심은 오히려 제가 더 강하다 고 자부합니다.이제 겨우 일곱해 째를 살았으나, 왠지 내가 태어났고 자라온 듯한 느낌이니까요~`데자뷰`라고나 할까요? 그 날을 계기로 반성합니다. `나도 모르게 지역 감정을 조장한 건 아닐까?`어떤 나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