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

1층에 아주머님이 에어로빅을 배우세요
건강을 위해죠
가끔 딸이 와서 에어로빅을 같이 추면서 지루하지 않게 활력을 찾으세요
'찔레꽃' 노래를 틀고
딸 '팔 돌리고 쭈욱 쭈욱 더 힘차게...옆으로 밀고 쭈욱 쭈욱 ~~ 왼쪽 다리 들고 들고 옆으로 스텝 밟고 ..원 투 원 투 쓰리 포~~'
흥이 많은 저희 엄마도 배우기로 했어요
엄마 '에어로빅으로 신나게 운동했다. 내가 엉덩이 흔드는거 참 잘하는데ㅋ무릎 허리 아파도 살살 움직이니깐 더 좋다'
요란 떨지 않고 심한 소음도 안 내고, 나름 조용히 에어로빅을 즐기는 거라서 다행이네요
그런데 딸이 차를 끌고와서...제차 앞에 주차를 해요
딸 '차를 조금만 뒤로 주차해주면, 같이 주차할수 있겠어요
저는 조금 후진을 하는데~'
뒤에는 공간이 너무 좁아서 후진하다 벽에 긁힐거 같고..
공간이 좁으니깐, 문 열고 나오는 것도 힘들고
나 '아ㅠ겨우 문열고 뺘져나왔네~'
주차할때 마다 차 긁을까봐 스트레스 받아요
딸 '저는 주차가 잘 안 돼서...'
엄마 '남자가 안쪽에 차 넣어 ..딸은 밤에 집에  간데, 넌 내일 아침에 나갈거 잖아~'
딸 '엄마 먹을것도 들고 와야해서 짐이 있거든요 제차를 가지고 와야해요~'
저는 저기 산근처 등산로 입구있는데, 멀지만 거기에 자리 많아서...거기 주차하면 되는데...라는 매정한 생각도 햇어요
그래도 에어로빅으로 이웃과 건강을 전도 하니깐 제가 양보 해야겠죠
신청곡 아소토유니온 think about ch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