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부의 열여덟번째 결혼기념일을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매번 듣기만 하다 용기내어 뮤직포레스트 문을 두들겨 봅니다
오늘은 우리 부부의 열여덟번째 결혼기념일 입니다
하루하루 정신없이 살아가다 보니 이제는 결혼기념일 날짜도 아득해 지는 듯 합니다
오늘 11월 6일 결혼기념일도 좀전에 고등학생인 큰아들 녀석의 축하 문자를 받고 알았습니다
아내는 오늘이 결혼기념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텐데... 아침 출근시간에 서로 아무말 없이 집에서 나왔네요
갑자기 마음이 급해집니다
그동안 살아오면서 간혹 다투기도 하고 서운한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늘 사랑하고 의지하며 듬듬한 버팀목이 되어준 아내입니다
독특하고 말많은 우리집에 시집와서 이래저래 마음 고생도 많이 한 아내에게 늘 미안하고 고맙고 마음 한켠에 빚이 있습니다
결혼후 무뚝뚝해지고 낭만이 없어 졌다며 투덜되는 아내에게 이참에 뮤직포레스트를 통해 작은 이벤트를 전해 봅니다

여전히 아름답고 소녀같은 주미야!!
무엇하나 잘난것 없는 나와 결혼해줘서 고마워!
그리고 여태 지치지 않고 나랑 살아줘서 더 더 고맙고
앞으로도 나랑 듬직한 두 아들 녀석들과 천년만년
행복하게 같이 하자!!!
사랑해~~~
철없는 남편 태호가!

신청곡은 홍서범,조갑경에 "내사랑 투유"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