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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을 칭찬합니다.

나비언니
등록일 2023-12-05 18:05:14 | 조회수 97
안녕하세요 저는 저희 부모님을 칭찬해드리고 싶어요.
저희 부모님은 여수에서 치킨집을 운영하시는데,
몸이 불편하신 손님에게 2년동안 매주 닭 1마리씩 무료로 배달해드리고 있어요~

2년전 어느날 아빠가 치킨 한마리를 손님댁으로 배달을 갔는데
다리가 불편하신 손님께서 겨우 치킨 한마리 드시고 싶어서
동전과 꼬깃꼬깃 모은 현금을 바닥에 두고
다리가 불편하니 들어와서 가져가 달라고 부탁하시는 모습을 보고
마음은 불편했지만 계산은 해야 하니
일단 돈을 받아서 돌아오셨다고 해요~

하지만 돌아오는길에 너무 마음이 안좋고
왠지 남일 같지 않은 모습에
뭔지 모를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에 울컥해서는
다시 손님댁으로 돌아가셔서
비교적 한가한 매주 화요일에 치킨 1마리씩 가져다 드리겠다,
저희가 대접해드리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
부담스러워 하지 마시고 맛있게만 드셔달라고,
미안해서 한사코 거절하셨던 손님께
매주 닭 1마리씩 2년동안 배달해 드렸더라구요~

그 손님께서도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에
선물로 들어온 것을 안쓰신다며 가져가라고 아빠한테 연락도 주시고,
서로 좋은 마음으로 정을 나눠 받는 이웃주민이 되어가고 있다고 하셨어요.

요즘 경기가 많이 안좋아서 자영업자들이 많이 힘든 시기고
나쁘고 안 좋은 진상손님들의 뉴스가 쏟아지는 와중에
이런 훈훈한 이야기로 추운 겨울 조금이나마 마음이 따뜻해지길 바라며,

가족을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시면서,
정을 나눌 줄 알고 베푸는걸 아까워하지 않으시는
저희 부모님에게 응원과 칭찬의 말씀 올리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

그리고 자영업자님들 화이팅입니다!!
힘내세요 좋은날이 결국 올꺼예요 모두모두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