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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주크박스(남편과의 추억 노래 모음)
박소라
등록일 2024-02-27 20: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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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64
안녕하세요?
저는 연애 3년하고 결혼한 결혼 7년차 주부에요!
뮤직포레스트 목요일 주크박스 코너 들으면서 나만의 주크박스라 뭐가 있을까 항상 생각하면서 들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주크박스 사연을 올리네요!
먼저 첫번째 곡은 지금의 남편과 처음 사귀기로 한 날 술집에서 흘러나왔던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꿀이란 노래에요! 사실 저는 그 때 이런 노래가 나오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남편이 사귀자고 이야기하고 이 노래가 나왔다고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연애하는 동안에 항상 이 노래가 저희 커플의 테마곡이 되었답니다.
두번째 곡은 연애하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 마음속의 상처들을 술 먹고 이야기 했을 때 남편이 노래방에 데려가서 불러줬던 노래에요! 바로 싸이의 연예인입니다! 남편이 뻣뻣한 몸으로 코믹한 막춤을 추면서 이 노래를 다 부르고 나서 제가 너무 우울한 것 같아서 웃겨주고 싶었다며 노래 가사처럼 평생 웃게 해주겠다며 이야기 해줬었어요. 저의 상처까지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보듬어주던 남편한테 너무 고마웠고 든든한 내 편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세번째 곡은 남편하고 결혼식에서 남편과 남편 친구들이 축가로 불러줬던 싸이의 예술이야 입니다.
결혼 전날까지도 남편은 친구들 만나서 축가 연습해야 한다더니 결혼식 당일에 마주하게 된 축가는 정말 대환장파티였습니다!!!
남편은 평상시에도 랩을 좋아해서 랩 부분을 맡았고 친구 2명은 노래 부분을 맡았는데 남편이 긴장한 나머지 랩을 전부 절었어요!!!
그 당시에는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고 열심히 준비한 결혼식인데 망쳐버리는건 아닌지 식은땀나고 당황스러웠는데 다 지난 지금은 티비나 라디오, 길 가다가 싸이의 예술이야 노래가 흘러나오면 "와~ 오빠가 축가 때 불렀던 노래다." 남편을 놀리곤 한답니다!
엊그제 만난것 같은데 어느덧 남편과 알아온지 10년차라니! 그 동안 좋은 때도 있었고 힘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두 딸을 함께 키우는 나의 육아동지이자 하나뿐인 내편, 내 사랑 여보와 앞으로도 더 많은 주크박스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저는 연애 3년하고 결혼한 결혼 7년차 주부에요!
뮤직포레스트 목요일 주크박스 코너 들으면서 나만의 주크박스라 뭐가 있을까 항상 생각하면서 들었는데 드디어 이렇게 주크박스 사연을 올리네요!
먼저 첫번째 곡은 지금의 남편과 처음 사귀기로 한 날 술집에서 흘러나왔던 산이&레이나의 한여름밤의꿀이란 노래에요! 사실 저는 그 때 이런 노래가 나오고 있는 줄도 몰랐는데 남편이 사귀자고 이야기하고 이 노래가 나왔다고 이야기해주더라구요. 그래서 연애하는 동안에 항상 이 노래가 저희 커플의 테마곡이 되었답니다.
두번째 곡은 연애하면서 그동안 힘들었던 일들, 마음속의 상처들을 술 먹고 이야기 했을 때 남편이 노래방에 데려가서 불러줬던 노래에요! 바로 싸이의 연예인입니다! 남편이 뻣뻣한 몸으로 코믹한 막춤을 추면서 이 노래를 다 부르고 나서 제가 너무 우울한 것 같아서 웃겨주고 싶었다며 노래 가사처럼 평생 웃게 해주겠다며 이야기 해줬었어요. 저의 상처까지도 사랑으로 감싸주고 보듬어주던 남편한테 너무 고마웠고 든든한 내 편이 생긴 것 같아서 좋았던 기억이 나요!
세번째 곡은 남편하고 결혼식에서 남편과 남편 친구들이 축가로 불러줬던 싸이의 예술이야 입니다.
결혼 전날까지도 남편은 친구들 만나서 축가 연습해야 한다더니 결혼식 당일에 마주하게 된 축가는 정말 대환장파티였습니다!!!
남편은 평상시에도 랩을 좋아해서 랩 부분을 맡았고 친구 2명은 노래 부분을 맡았는데 남편이 긴장한 나머지 랩을 전부 절었어요!!!
그 당시에는 정말 표정관리가 안되고 열심히 준비한 결혼식인데 망쳐버리는건 아닌지 식은땀나고 당황스러웠는데 다 지난 지금은 티비나 라디오, 길 가다가 싸이의 예술이야 노래가 흘러나오면 "와~ 오빠가 축가 때 불렀던 노래다." 남편을 놀리곤 한답니다!
엊그제 만난것 같은데 어느덧 남편과 알아온지 10년차라니! 그 동안 좋은 때도 있었고 힘든 때도 있었지만 지금은 두 딸을 함께 키우는 나의 육아동지이자 하나뿐인 내편, 내 사랑 여보와 앞으로도 더 많은 주크박스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