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성문 13번 낸 정유정..재판부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
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유정 사건의 재판부가 피고인들이 제출한 반성문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부산지법 형사6부 재판장인 김태업 부장판사는 10일 다른 사건의 결심공판에 출석한 피고인의 잦은 반성문 제출과 정유정 사건을 함께 언급하면서 "정유정도 계속해서 반성문을 써내고 있지만 그게 반성인지 아닌지 헷갈릴 정도"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부장판사는 "본인이 생각하는 걸 표현하는 것까지 좋다"면서도 "반성문은 본인의 처한 상황을 되돌아보고 뭐가 잘못됐는지, 본인의 심
202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