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센인들의 치유와 희망의 섬 '소록도' 4년 만에 개방
【 앵커멘트 】 소록도는 일제가 한센인들을 강제 수용했던 아픔을 간직한 고흥의 작은 섬입니다. 지난 2009년 소록대교가 개통한 뒤, 해마다 수십만 명이 찾아오는 명소가 됐지만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출입이 통제됐었는데요. 코로나19가 끝나고, 4년 만에 다시 문을 연 소록도를 고영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고흥반도 넘어 다리 하나를 건너면 나오는 작은 섬 하나. 어린 사슴을 닮았다 해 이름 붙여진 '소록도'입니다. 지난 2009년 소록대교 개통 이후 연간 30만 명이 넘게 찾아왔지만, 지난 2020년 코로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