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통일부가 국내 민간단체들에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달라고 촉구한 가운데 한 탈북자단체가 밤사이 대북 전단을 또 살포했습니다.
탈북자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어제(1일) 밤 10시쯤 경기 파주시에서 코로나19 의약품과 대한민국 역사 소책자 등을 대형 풍선 8개에 매달아 북한으로 보냈다고 오늘(2일) 밝혔습니다.
단체는 대형 풍선에 마스크와 타이레놀, 대한민국 경제사회문화 발전 역사를 수록한 소책자, 미국 상·하 의원이 북한의 인권 상황에 대해 발언하는 동영상이 담긴 이동 저장장치 등을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살포 현장에 도착한 경찰은 이 단체가 미처 날리지 못한 살포 물품들을 압수했고, 박상학 대표를 대북전단살포금지법 등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달 23일, 국내 민간단체들에게 대북 전단 살포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동시에 북한에는 국내 민간단체들의 전단 살포를 빌미로 도발할 경우 강력히 대처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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