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공사' 여수시립박물관...'쪼개기 계약' 관행 비판
【 앵커멘트 】 부실공사로 전남 여수시립박물관의 개관이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분리발주' 방식이 사태를 키웠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관급자재 공사에만 40여 개 업체가 무더기로 참여하면서 책임 소재를 묻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김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천장에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집니다. 현장 곳곳에 놓인 양동이에는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한 가득 차 있고, 벽면은 곰팡이로 범벅이 돼 있습니다. 예산 317억 원을 들여 건립한 여수시립박물관이 잇단 누수로 수개월째 방치되고 있습니다.
202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