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퍼저축은행 '창단 첫 탈꼴찌'...승리·승점 모두 새 역사에 관중도 '쑥'

작성 : 2026-02-27 21:13:22 수정 : 2026-02-27 21:46:32
【 앵커멘트 】
여자프로배구 막내 구단 페퍼저축은행이 창단 이후 처음으로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봄배구 도전엔 실패했지만, 성적과 관중 모두 상승세를 보이며 다음 시즌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박성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 2021년 창단 이후 줄곧 최하위에 머물렀던 페퍼저축은행.

패배가 익숙했던 팀은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장소연 감독 부임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고, 올 시즌에는 최소 6위를 확보하며 5시즌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습니다.

승점과 승수 모두 최다 경신하며 팀 역사에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장소연 / 페퍼저축은행 감독
- "1~2점 싸움을 할 때 위기를 극복하면서 경기를 이겼거든요. 그런 부분이 좋아진 거 같아요. 그전엔 그런 상황이 오면 오히려 주저앉거나, 세트를 내주거나 경기를 내주는 상황이 있었는데..."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리그 2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키기도 했지만, 이후 9연패의 늪에 빠지는 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선수들은 대화를 통해 흐트러진 분위기를 추스렀고, 외국인 선수 조이와 박은서 등의 활약 속에 5라운드에서 4승을 몰아치며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인터뷰 : 박은서 / 페퍼저축은행 아웃사이드히터
- "안 되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으려고 잘 됐던 것들 생각하고... 다음 경기 또 있으니까 바로 다음 경기 잘 준비해서 '빨리 연패 끊어보자' 했던 거 같아요."

이 같은 상승세는 곧 팬심으로도 이어졌습니다.

올 시즌 광주 홈경기 평균 관중은 2,482명으로 지난해 2,180명보다 약 14% 증가했습니다.

최하위 탈출과 흥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페퍼저축은행.

비록 봄배구 문턱은 넘지 못했지만, 위기 속에서 찾아낸 반등의 실마리가 남은 5경기에서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KBC 박성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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