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으로 드러난 ‘화순적벽’ 옛 모습은 어땠을까
계속된 가뭄으로 광주시민의 식수원인 전남 화순 동복호 저수율이 20% 아래로 떨어지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감춰졌던 화순적벽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화순군 이서면 등 인근 7km에 걸쳐 화려한 기암절벽으로 이뤄진 화순적벽은 화순을 대표하는 유명한 절경으로 대한민국 명승 제112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적벽(赤壁)이라는 이름은 기묘사화로 동복에 유배된 신재 최산두 선생(1483~1536)이 우연히 이곳에 왔다가 소동파의 적벽부에 나오는 중국 양자강 연안 적벽에 버금간다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동복호 댐 건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