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불편했던 한일관계가 힘들게 한 것 알아"...원폭 피해자 초청 오찬
윤석열 대통령이 원폭 피해자들에게 불편했던 한일관계가 삶을 힘들게 한 것을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추석 당일인 29일 한국과 일본에 사는 원자폭탄 피해자와 가족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한 자리에서 "정부가 여러분을 모시기까지 78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너무 늦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수만 명의 한국인들이 원폭 피해로 생명과 삶의 터전을 잃었다"며 "식민지 시절, 타향살이를 하며 입은 피해였기에 그 슬픔과 고통이 더욱 컸을 것"이라고 위로했습니다.
2023-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