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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부 궤멸' 헤즈볼라, 지휘체계 재건 후 장기전 태세
    이스라엘군의 잇따른 공습으로 지도부를 잃은 레바논 무장 정파 헤즈볼라가 새로운 지휘체계를 재건하고 장기전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11일 (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지난달 27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 사망 후 혼란을 겪다가 최근 새로운 작전상황실을 구축했고, 이스라엘군의 지속적인 공세에도 그 기능을 유지해왔다고 전해졌습니다. 소식통들은 "레바논 남부 헤즈볼라 대원들이 중앙에서 하달된 명령에 따라 질서정연하게 로켓을 쏘고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2024-10-12
  • 부산서 재취업한 필리핀 가사관리사..무단 이탈 이유는 '과로'
    지난달 숙소를 이탈한 뒤 연락이 끊겼던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부산에서 청소부로 재취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현지시각 9일 필리핀 GMA 뉴스에 따르면 베르나드 오라리오 이주노동부 차관은 "두 명의 가사관리사는 청소부로 일할 수 있는 새 일자리를 찾았다"며 "새 고용주와 함께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주노동부가 작성한 보고서에는 두 가사관리사가 과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고 주장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선 지난달 15일,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은 추석 연휴가 끝나고도 업무에 복귀하지 않고 자취를 감
    2024-10-12
  • '허리케인 밀턴' 관통한 플로리다서 최소 16명 사망…210만 가구 정전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를 관통한 허리케인 '밀턴'으로 최소 1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1일(현지시간) 미 CNN과 NBC 방송 등은 플로리다의 세인트루시 카운티에서 6명이 숨졌고 동부 해안의 볼루시아 카운티 4명, 탬파 서쪽 피넬라스 카운티 2명, 시트러스·힐스버러·포크·오렌지 카운티에서 각각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피해지역에서는 구조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어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전날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
    2024-10-12
  • 베를린 평화의 소녀상 철거 명령.."독일 외교적 이해관계 걸림돌"
    독일 베를린에 설치된 평화의 소녀상을 철거하라고 지역 행정당국이 공식 명령했습니다. 현지시각 11일 재독 시민단체 코리아협의회에 따르면 베를린 미테구청은 철거명령서를 보내 오는 31일까지 소녀상을 완전히 철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또, 이 기간에 철거하지 않으면 과태료 3천유로(약 444만원)를 부과할 예정이며 과태료를 반복적으로 또는 다른 금액으로 매거나 다른 강제수단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테구청은 연방 도로교통법과 베를린시 도로법을 철거명령의 근거로 들었습니다. 미테구청은 2020년 9월 공공부지에 설치된
    2024-10-12
  • 레바논 "이스라엘-헤즈볼라 휴전 위한 안보리 결의 필요"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는 이스라엘과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휴전을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AFP 통신, 레바논 국영 NNA 통신 등에 따르면 미카티 총리는 11일(현지시간) 영상 연설에서 "레바논 외무부는 완전하고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유엔 안보리에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카티 총리는 또 안보리를 향해 "결의 1701호가 완전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006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지상전을 종식하기 위해 채택된 안보리 결의 1701호는 이스라엘
    2024-10-11
  • 노벨평화상 일본 원자폭탄 피해자단체 '니혼히단쿄'
    올해 노벨평화상은 일본의 원폭 생존자 단체인 일본 원폭피해자단체협의회에게 돌아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11일(현지시간)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원폭 피해자들의 풀뿌리 운동 단체인 니혼 히단쿄를 2024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니혼 히단쿄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증언을 통해 핵무기가 다시는 사용돼어선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 공로가 있다"면서 "니혼 히단쿄와 다른 히바쿠샤(피폭자·원폭 피폭자를 뜻하는 표현)의 대표자들의 특별한 노력은 '핵 금기'의 확립에 크게 기
    2024-10-11
  • 아프리카 남수단 홍수로 89만여명 피해..수십년만 최악
    아프리카 남수단의 홍수로 약 89만 3천 명이 피해를 봤다고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1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OCHA는 이날 성명에서 남수단의 78개 카운티 중 42개 카운티와 수단과 남수단의 분쟁지역인 아비에이 지역이 수십 년 만에 최악의 홍수 피해에 직면했다며 이같이 전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16개 카운티와 아비에이 지역에서 24만 1천 명 이상의 이재민이 발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세계은행(WB)의 지난 1일 보고서에 따르면 식량 불안과 경제 침체, 지속적인 분쟁과 질병, 인접국 수단
    2024-10-11
  • 테일러 스위프트 68억 기부 "허리케인 피해 구호"
    인기 절정의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남동부의 허리케인 피해 지역 구호 활동에 500만 달러(약 67억6,300만 원)를 기부했다고 AP통신 등이 10일(현지시간) 전했습니다. 미국의 구호단체인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 구호를 위해 500만달러를 쾌척해준 테일러 스위프트에게 대단히 감사하다"며 "이 기부금은 피해 지역을 재건하고 주민들에게 필수 식량과 깨끗한 물, 생필품을 제공하는 데 쓰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여러분도 가능하다면 테일러
    2024-10-11
  • 외신도 노벨문학상 긴급 타전 "한강, 강렬한 시적 산문"
    10일 올해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우리나라 소설가 한강이 선정되자 AP, AFP, 로이터 등 외신도 이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AP 통신은 이날 스웨덴 한림원이 한강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발표하자 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했습니다. AP는 한강이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생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을 써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한강이 2016년 육식을 거부하기로 한 여성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 '채식주의자'로 맨부커 국제상을 받은바 있다는 소식도 덧붙였습니다. AFP 통
    2024-10-10
  • '온난화의 위력' 알프스 스키장들 속속 폐업
    지구 온난화로 적설량이 줄면서 프랑스 알프스산맥의 중소형 스키장이 속속 문을 닫고 있습니다. 10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알프스산맥의 중산간 지역에 있는 리조트 알프 뒤 그랑 세르는 개장 85년 만인 올겨울을 끝으로 문을 닫습니다. 지역위원회는 지난 4일 회의를 열어 이 스키장에 대한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지역의 마리 노엘 바티스텔(사회당) 하원 의원은 "2017년부터 지역위원회가 이 리조트에 270만 유로(약 40억 원)의 자금을 지원했지만 매 회계연도 적자가 누적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
    2024-10-10
  • "밥 내놔" 100마리 라쿤에 포위된 美 여성..알고보니 35년간 밥 줘
    미국에서 한 여성이 먹이를 요구하는 야생 라쿤(미국 너구리) 약 100마리에 둘러싸이자 두려움에 떨다 911에 신고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과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워싱턴주 폴스보에 사는 한 여성은 최근 911에 전화를 걸어 먹이를 바라는 야생 라쿤 50∼100마리 정도에 자신의 집이 포위당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여성은 신고 당시 키챕 카운티 보안관실에 지난 35년 동안 야생 라쿤에게 먹이를 줘 왔다고 밝혔습니다. 약 6주 전부터 라쿤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이후 밤낮으로 집 주변에
    2024-10-10
  • "대피 안 하면 죽는다"..美 허리케인 상륙에 수백만 명 대피
    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에 허리케인 '밀턴'이 상륙하면서 수백만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9일(현지시간) 밤 8시 반 기상 속보를 통해 밀턴이 플로리다 서부 새로소타 카운티의 시에스타 키 해안에 상륙했다고 밝혔습니다. 밀턴은 허리케인 5개 등급 중 3등급으로, 이틀 전 보고된 5등급보다는 낮아졌지만 최대 지속풍속 시속 195km 등 여전히 강력한 세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해안에서는 최대 4m의 해일이 일고 있고, 일부 지역에선 최대 460mm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2024-10-10
  • '어닝쇼크' 삼성전자, '세계 최고 직장' 1위까지 내줬다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3분기 실적을 내놓은 삼성전자가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의 직장' 1위 자리도 5년 만에 내줬습니다.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발표한 '세계 최고의 직장' 평가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는 주요 글로벌 기업 가운데 3위를 차지했습니다. 2020년부터 연속 1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조사에서 1위 마이크로소프트, 2위인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에 밀렸습니다. 주력인 반도체 업황 악화에 따른 15조 원에 육박하는 적자와 성과급에 대한 불만 표출 등의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직원 1천 명 이상인 다국
    2024-10-10
  • "세계 여성 3억 7천만 명, 18살 이전 성폭력 경험"
    세계 여성은 8명 중 1명은 18살 이전에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전 세계 아동·청소년 성폭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18살 이전에 성폭행 등 성폭력을 당한 여성은 3억 7천만 명 이상으로 추산됐습니다. 이는 여성 8명 중 1명이 어린 시절에 이 같은 경험을 당한 것이라며, 전 세계에 만연한 성폭력 실태를 드러내는 결과라고 유니세프는 지적했습니다.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언어적 성폭력을 포함하면 18살 이전 피해 경험을 지닌 여성의
    2024-10-10
  • 올해 노벨문학상, 호주 머네인 '주목'..韓 김혜순·한강도 거론
    노벨문학상 수상자가 10일(현지시간)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우리나라에서도 시인 김혜순과 소설과 한강 등이 거론되면서 관심이 모아집니다. 영국의 온라인 베팅사이트 나인서오즈(Nicer Odds)의 배당률 집계를 보면, 노벨문학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작가는 호주의 소설가 제럴드 머네인입니다. 머네인은 나이서오즈의 2024년 노벨문학상 예측에서 배당률 4.5배로 가장 유력한 수상자로 꼽힙니다. 이어 중국의 카프카로 불리는 작가 찬쉐, 카리브해 영연방 국가 출신의 자메이카 킨케이드, 캐나다의 시인 앤 카슨 등이 수상 가능성이 높은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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