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이재명 대통령 되면 '끔찍'..1인 드럼통 독재, '나다르크' 내가 막을 것"[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4-16 10:12:00
"이재명 별명, '드럼통'..영화 '신세계' 드럼통 연상"
"주변 사람 7명 극단 선택..정치도 사람도 '공포'"
"당, 국회, 대권까지 장악?..권력, 잔인하게 쓸 것"
"'나베'니 뭐니 공격해도..이재명 막을 사람은 나뿐"
▲ 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사표를 던진 5선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당과 국회에 이어 행정부, 대통령 권력마저 장악하면 대한민국은 이재명 1인 독재, '드럼통 정치', 끔찍한 대한민국이 된다"며 "저는 이재명 1인 독재의 완성을 막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오늘(16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제가 자유민주주의나 법치주의를 조금이라도 흐트러뜨리거나 파괴하는 것에는 단호히 맞서서 때로는 '나다르크'(나경원+잔다르크)라는 말을 듣는데, 그것 때문에 '나베'니 뭐니 상당한 마타도어와 공격도 많이 받는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저는 이재명이 대통령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그런 이유로 출마를 했고요. 민주주의가 무너지는 것, 그다음에 법치주의가 무너지는 걸 목도하고 그냥 있을 수 없다 해서 출마를 했다"는 것이 나 의원의 대선 출마의 변입니다.

나 의원은 "그럼 그게 왜 나경원이냐 따졌을 때 결국은 저는 우리 당 다른 후보분들은 국회를 잘 모른다. 국회의원을 못 해봤거나 하셨어도 이미 국회를 떠난 지 오래되셔서 지금의 국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른다"며 "그래도 국회를 잘 아는 제가 대통령이 되면 야당하고 협조할 건 협조하고 야당이 하지 말아야 될 부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서 정말 단호하게 막아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사실상 국회의원 경험이 없는 한동훈 후보와 20년 가까이 국회를 떠나 있던 김문수 후보를 겨냥한 발언으로, 나 의원은 또 "광역단체장 하신 분들은 아무래도 책상머리에 있는 시간이 많다. 유권자들 한 분 한 분 손 잡고 이야기할 시간은 적으셨을 것이다. 저는 더 이상 책상머리 정치로는 안 된다"고 말해 홍준표 대구시장까지 싸잡아 꼬집었습니다.

한편, 대선 출마 당일 인스타그램에 '드럼통에 들어갈지언정 굴복하지 않는다'는 손팻말을 들고 실제 본인이 드럼통에 들어가 있는 사진을 올려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나경원 의원은 "무슨 뜻으로 올리신 건가요?"라는 질문엔 "저희 국회의원회관 주차장이고요"라며 "젊은 사람들 사이에 별명이 '드럼통'인 건 아실 겁니다. 이재명 후보 별명이 드럼통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이재명 후보 별명이 드럼통인가요?"라고 되묻자 나 의원은 "예.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호칭하던데요. 또 모 영화에 보면 드럼통이 굉장히 무서운 상징 아닙니까. 드럼통에 뭔가를 파묻죠"라며 "저는 드럼통에 파묻혀도 진실은 밝혀진다 이런 얘기를 쓰기도 했는데"라고 말을 이어갔습니다.

나 의원은 "사실은 이재명 후보가 많은 범죄 혐의가 있고 재판을 받고 있는데 많이, 대부분 무섭다. 이재명 후보가 되면 공포 정치가 되는 것 아니야 이런 불안감들이 있다. 생각해 보십시오. 200석 가까이 막강한 의회 권력을 다 가지고 있는데 이제 대통령까지 된다 생각을 해 보십시오"라며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평소 뭐라고 말했습니까. '권력은 잔인하게 써야 한다' 이런 말도 했었다"고 상기했습니다.

"굉장히 무서운데 '드럼통' 하면 많이들 그 영화를 생각하더라고요. 이재명 후보 재판 관련된 사건의 관계자들이 7명이나 유명을 달리했는데 그런 이야기들도 많이 하면서 공포 정치를 많이 얘기를 해요"라며 "그래서 저는 그런 헌법 가치를 흔드는 공포 정치가 있다면 단호히 맞서겠다 이런 말씀"이라고 나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인스타그램 문구를 보니까 '드럼통 정치, 비정상적 사회 바로잡겠다' 이런 말을 썼던데 그게 그러면 이 대표나 이 대표 정치를 지칭을 한 건가요?"라고 재차 묻자 나 의원은 "잘 상상해 보십시오"라며 "이 1인 독재 시대가 완성된다면 저는 끔찍한 대한민국이 된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거듭 '1인 독재'와 '끔찍한 대한민국'을 강조해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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