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시간을 내 산행 계획을 세우고 계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한 해 발생하는 산악사고 중 3분의 1이 가을철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소방구조헬기가 들 것에 실린 50대 남성을 끌어올립니다.
주말 아침 등산에 나섰던 이 등산객은 하산 도중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실제 지난 3년간 광주·전남에서 접수된 산악사고 1,700여 건 가운데 약 30%는 가을철에 발생했습니다.
가을철은 선선한 바람과 함께 단풍을 즐길 수 있다 보니 크고 작은 산악사고가 집중됩니다.
▶ 스탠딩 : 조윤정
- "특히 가을철에는 쌓여있는 낙엽을 밟고 미끄러지는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
가을철은 일교차가 크고 일몰 시간도 빨라 하산 시 어려움을 겪는 초보 등산객도 많습니다.
등산 경로를 미리 파악하고,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해야 위험을 피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안찬기 / 광주 119산악구조대 팀장
- "체력에 맞게 산행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기상 정보나 그다음에 관련된 앱을 활용해서 정보를 충분히 습득한 이후에 산행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몸을 따뜻하게 보호할 수 있는 옷가지나 방한 용품을 챙기는 것도 중요합니다.
▶ 인터뷰 : 정윤성 / 전남 장성군
- "낮 기온과 밤 기온이 차니까 저체온증도 있을 수 있으니 따뜻한 물이나 커피를 가져가면 더 좋겠고요,"
만약 산행 중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면, 곳곳에 마련된 산악구급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큰 사고나 조난을 당했을 때는 산악위치표지판을 통해 자신의 위치를 확인한 후, 119에 구조 요청을 해야 합니다.
KBC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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