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사업의 첫 결실인 현대차의 경형 SUV '캐스퍼'의 월 판매량이 지난달 처음으로 5천 대를 넘어섰습니다.
현대차 판매실적 등에 따르면, 캐스퍼의 지난달 판매량은 5,573대로, 지난해 9월 출시 이후 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1~11월 판매량도 4만 4,493대로 2위 기아 레이에 4천여 대 앞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5만 대 판매 기록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캐스퍼가 선전하면서 침체됐던 국내 경차 시장에도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국내 경차 판매량은 2012년 21만 6,221대를 최고로 꾸준히 감소해 지난해에는 9만 8,781대로 10만 대 아래로 주저앉았습니다.
국내 차시장이 레저용 차량(RV) 등을 중심으로 대형화·고급화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캐스퍼의 큰 인기 덕에 올해 10월까지 국내 경차 판매량은 10만 8,807대에 이르면서 이미 지난해 연간 판매량을 뛰어넘었습니다.
캐스퍼의 선전이 이어지면서 올해 국내 경차 시장 규모도 13만 대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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