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에 '기적의 놀이터' 2020년까지 10개로 늘어난다
전남 순천시는 연향2지구에 개장한 순천 제1호 기적의 놀이터를 시작으로 오는 2020년까지 기적의 놀이터를 10곳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20일 밝혔습니다.
'기적의 놀이터'는 기존의 틀에 박힌 시설물 위주에서 벗어나 가공하지 않은 자연 소재인 돌, 흙, 통나무 등을 주재료로 시냇물, 잔디, 언덕, 동굴, 나무 그루터기 등 자연의 상태를 그대로 구성해 아이들이 스스로 상상하며 창의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도록 만든 곳입니다.
현재 신대지구에 추진 중인 2호 기적의 놀이터를 주민과 아이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 오는 11월 착공에 들어가 2017년 4월까지 준공할 계획입니다.
또 내년에 기적의 놀이터 2곳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으로 대상지를 공모 중입니다.
대상지는 일정 면적(2천㎡) 이상의 도시공원이며, 9월 말까지 해당 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됩니다.
지난 5월 순천시 연향2지구에 개장한 제1호 기적의 놀이터 '엉뚱발뚱'은 개장 4개월이 지난 현재 하루 평균 평일 200여명, 주말 700여명이 찾는 등 전국적인 명소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인근 여수를 비롯해 부산, 경북 영주 등 멀리에서도 가족 단위로 많이 찾고 있으며, 서울시, 부산시, 광주시, 경기 안양시, 충남 공주시, 충북 충주시 등 지자체들의 벤치마킹도 줄을 잇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부천시는 시장과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간부와 의원 등 36명이 방문했으며, 오는 23일에는 충남 부여군수가 기적의 놀이터를 방문할 예정입니다.
kbc 광주방송 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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