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적의 친북 인사 2명이 북한에 불법으로 가상화폐, 블록체인 관련 기술을 전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뉴욕 남부연방지검은 현지시각 25일 스페인 출신의 조선친선협회(유럽 친북단체) 창립자인 알레한드로 카오 데 베노스(47)와 영국 출신의 가상화폐 사업가 크리스토퍼 엠스(30)를 미국의 대북제재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북한 정부 당국자들에게 돈세탁과 미국 제재 회피를 위해서는 블록체인과 가상화폐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가르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매슈 올슨 법무부 국가안보국장은 "미국은 북한 정권이 국제 제재를 피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사용하는 것을 결코 허용하지 않겠다"며 이번 기소로 북한과 공모한 자들의 책임 소재를 분명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미 수사당국은 현재 카오 데 베노스와 엠스의 신병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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