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에르토리코와 아르헨티나 출신 미인대회 우승자들이 동성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과 AP통신 등은 현지시각 3일 미스 푸에르토리오 출신 파비올라 발렌틴(22)과 미스 아르헨티나 출신 마리아나 바렐라(26)가 SNS에 결혼 소식을 알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마리아나 바벨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날을 맞아 지금까지 비밀로 해왔던 우리의 관계를 공개한다"며 지난달 푸에르토리코 산후안 법원에서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습니다.
가디언은 두 사람이 지난 2020년 태국에서 열린 국제 미인 대회 '미스 그랜드인터내셔널'에서 처음 만나 관계를 이어왔다고 전했습니다.
아르헨티나는 지난 2010년, 중남미 국가로는 처음으로 동성 결혼을 허용했습니다.
미국령 푸에르토리코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지난 2015년부터 동성 결혼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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