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60세 이상 고령층 취업자가 처음으로 50대 취업자를 제쳤습니다.
전체 연령대에서 취업자 수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2일 중소벤처기업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60세 이상 취업자는 지난해 동기 대비 27만 2천 명 증가한 674만 9천 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1982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50대 취업자(672만 명)를 뛰어넘은 겁니다.
연령별 취업자는 60세 이상이 674만 9천 명으로 가장 많고, 50대(672만 명), 40대(619만 1천 명), 30대(547만 3천 명), 20대(356만 9천 명), 15∼19세(14만 2천 명) 순입니다.
고령층은 취업뿐 아니라 창업에서도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올해 7월 창업기업은 9만 5천 개(부동산업 제외)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 증가했는데 창업주가 60세 이상인 창업기업은 1만 3천 개로 14.6% 증가했습니다.
월간으로 지난 3월(14.1%)에 이어 역대 2위입니다.
고령층의 취·창업이 심화하면서 정년 이후에도 이들의 일자리·창업 경험과 전문성을 지속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최근 행정안전부와 행안부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는 공무직 근로자의 정년이 만 60세에서 최대 만 65세로 연장되면서 정년 연장 등 계속 고용에 대한 논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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