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철도노조 총파업 운행 차질 빚어져

작성 : 2013-12-09 20:50:50

코레일의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을 놓고 정부측과 대립해 온 철도노조가 오늘 오전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철도 운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여수산단과 광양항 등 화물열차의 운행률은 평상시의 3분의 1수준으로 떨어
졌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오늘 오전 9시를 기해 철도노조가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 호남본부 조합원 천 여명은 오늘 오후 전주역에서 파업 출정식을 갖고 정부의 KTX 운영회사 설립안은 철도민영화의 수순이라며 강력한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대체인력 등이 투입되고 있지만 파업의 여파로 호남선 일부 열차 운행에는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KTX는 정상 운행됐지만 용산에서 광주, 목포를 오가는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는 각각 10회 중 4회, 16회 중 4회가 운행 취소됐습니다.
(끝)

인터뷰-김명수 / 코레일 광주역 역무팀장
"시민들에게 불편드려 죄송, 조속한 정상화 노력, 예매하신 열차표는 일 년 내 전국 코레일 기차역에서 환불 가능"

화물열차의 경우 운행률이 더 저조한 상황입니다.


여수산단과 광양항 방면의 화물열차는 평상시 운행횟수 44회의 3분의 1수준인 15회 운행에 그쳐 하루 평균 4백TEU 가량을 처리하던 철도 물동량이 6분의 1수준으로 줄었습니다.(끝)

인터뷰-정기철 / 여수광양항만공사 물류기획팀 차장

한편 코레일은 이번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해 파업 집행부를 고소 고발하고 직위를 해제한 상황.

스탠드업-김재현
"정부와 코레일이 추진하고 있는 수서발 KTX 운영회사 설립 이사회가 내일로 예정된 가운데 파업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