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에 생태관광 1번지 직격탄...손님 뚝

작성 : 2014-01-25 07:30:50
고병원성 AI 즉,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으로
생태관광 1번지인 순천만 주변 상권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정원박람회 이후 연일 호황을 누리던
펜션과 식당 모두
관광객들의 발길이 뚝 끊겼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평일에는 3천 명,
휴일에는 6천 명이 찾는 순천만입니다.

평소 같으면
밀려드는 차들로 북새통을
이뤄야 할 주차장이 텅 비어 있습니다.

순천만에서
가장 인기가 좋은
이 펜션은 모든 방이 비어있습니다.

한 달치 예약도 전부 취소된 상태입니다.

궁여지책으로
숙박비를 30%나 할인했지만
예약은 커녕 문의 전화도 오질 않습니다.

인터뷰-진귀환/펜션사장

5백석 규모의
이 식당도 울상을 짓기는 마찬가지.

한창 바빠야 할
점심시간인데도 손님은 두 명밖에 없습니다

끝없이
밀려든 단체손님들로
하루 최대 천여만 원에 이르던
매출은 수십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예약도 줄줄이 취소되면서
영업을 하면 할수록 적자만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 있을지 모를
단체손님 때문에
식당 문을 닫을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인터뷰-김유삼/식당주인

순천만 주변에서
영업 중인 펜션과 식당은 모두 50여 곳.

순천만 폐쇄 이후
하루 매출이
수억 원에 달하던
주변 상권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순천만 폐쇄가 설 이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변상인들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정원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로 연일
즐거운 비명을 지르던
순천만 주변 상인들이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는 AI에
한숨만 내쉬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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