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뒷돈에 아르바이트 의사까지

작성 : 2014-01-27 20:50:50

약품 납품 대가로 뒷돈을 챙긴 것도 모자라

공중보건의를 아르바이트로 쓰고

간호사 면허를 대여해 수십억의

허위 의료급여까지 타낸 병원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말 그대로 비리 종합병원이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약품 납품 대가로 뒷돈을 챙긴 혐의로

전남 모 종합병원의 전*현직 이사장과

전 병원장 등을 적발했습니다.



3년동안 챙긴 리베이트만

9억6천여 만원으로 병원 주인이 바뀌어도

뒷돈거래는 자연스레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운영 전반을 수사해 봤더니

리베이트 비리는 빙산의 일각이었습니다.



공중보건의 6명을 아르바이트로 채용해

주말과 야간 응급실에서 불법 진료를 해

왔습니다.



30-50만원의 일당을 받은 공중보건의들은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고 사망자의

사체검안서까지 발급하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보건소 관계자

"상*하반기 교육하고 계속 지도 점검하면서 그러면 안되다고, 본인들도 잘 알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몰래 하는 것까지는"



병실이나 의료진 규모가 크면

병원 등급이 높아져 공단으로부터

의료급여를 더 받아낼 수 있다는 점도

악용했습니다.



지난 2008년부터 간호사 면허증을 대여해 근무하는 것처럼 의료진 숫자를 늘리고

각종 기록지도 허위로 꾸며 부당 수령한

의료급여만 37억원에 달합니다.



인터뷰-백동주/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



경찰은 병원 관계자와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지급한 약품업체 관계자와

불법 진료를 한 공중보건의 등 26명을

무더기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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