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전후해 갑자기 꽃샘 한파가
찾아왔습니다만 전남 남해안에서는 이미
봄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단 하나 있는
난대림 수목원인 완도 수목원에서는
복수초와 풍년화가 일찌감치 꽃망울을
터트리는 등 봄 기운이 완연합니다
이준석기자의 보돕니다
입춘을 어떻게 알았는지
복수초들이 다투어 꽃망울을 터트렸습니다
노란색으로 혹은 황금빛이 화사하게
완도수목원 여기저기서 피어났습니다
꽃말인 영원한 행복처럼 새 봄을
기다려온 모든 사람들에게 지난해 보다
보름 앞서 행복한 꽃 소식을 전합니다
낙엽 관목으로 보통 4월에 피는 풍년화도 무엇이 급했는지 꽃망울들을 터트렸습니다
노란 빛깔 꽃들이 무척 탐스러워 풍년화란
이름값을 제대로 한다는 느낌입니다.
청초한 수선화도 내륙보다 한 달여 빨리
꽃망울을 내밀고 벌나비와의 한바탕 봄
꿈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박형호 전라남도 완도 수목원장
겨우내 푸른빛 절조를 잃지 않았던
소나무며 동백꽃들의 색깔도 더욱 파릇파릇
해졌습니다
봄기운은 이미 깊게 스며 들었고 청정한
물기운도 가지가지 높이 올랐습니다
조만간 이 골 저 들녘엔 나무며 풀들이
지천으로 순을 내뻗을 기셉니다
스탠드업-이준석기자 우리나라 유일의 난대림 자생 수목원인 완도수목원에서는 750여종의 희귀 난대식물들이 벌써 봄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kbc이준석입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2 20:53
지식산업센터 '대규모 공실' 폭탄..내몰린 입주민들
2025-02-02 20:26
제주 어선 좌초, 실종 30대 외국인 선원 시신 발견..'3명 사망·1명 실종'
2025-02-02 16:32
수업 중 여교사에 성적 발언 중학생, 징계 무효 소송걸었다 패소
2025-02-02 14:51
'2명 사망·2명 실종' 제주 어선 좌초, 기관 고장이 발단
2025-02-02 10:53
"도우미 불렀지?" 노래방 업주 협박 60대 징역형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