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확인 문자를 조작해 부대에 허위 보고했던 병사가 뒤늦게 확진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경남 지역의 한 육군 부대 소속 A 상병은 지난 4일 휴가에서 복귀하면서 조작한 PCR 검사 음성 확인 문자메시지를 제출했습니다.
군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휴가에서 복귀하는 병사들에 대해 의무적으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하고 있는데, A 상병은 검사를 받지 않고 조작한 문자메시지를 제출했습니다.
이후 부대에서 예방적 격리를 하던 A 상병은 복귀 9일이 지난 지난 13일 부대에서 2차 PCR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A 상병 확진 직후 같은 생활관에서 예방적 격리를 하고 있던 병사들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한 군은 20일까지 모두 19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지만, A 상병의 문자 조작으로 확진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집단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군은 방역수칙을 위반한 병사가 치료를 마치는 대로 법과 규정에 의해 후속조치를 한다는 방침입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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