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남성을 뜻하는 '이대남'이라는 용어 사용에 부정적인 인식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20~50대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이대남 현상에 대한 인식'을 온라인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1.1%가 '이대남' 용어를 부정적으로 인식했습니다.
'이대남 규정 및 용어 사용이 가져올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이대남, 이대녀와 같은 구분은 성별·세대 간 갈등과 분열을 조장할 수 있다'는 것에 응답자의 88.9%가 동의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습니다.
이대남 현상의 실체에 대해서는 '정치인, 인플루언서 등이 세간의 관심과 영향력 확대를 위해 활용하는 세대·성별 갈라 치기 프레임이다'라는 데에 83.2%가 동의했습니다.
'실제 현실에 기반한 실체가 있는 사회현상이다'에 응답자도 59.6%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조사 대상 20대 남성 125명 가운데 자신을 이대남으로 생각한다고 답한 경우는 23.2%에 불과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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