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한 채 선주를 찾아가 협박한 50대 선원이 구속됐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A씨를 지난 10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6일 고흥군에 위치한 선주 B씨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가 미지급 임금을 달라며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B씨로부터 미지급 임금 10여만 원을 받고, 다시 찾아가지 않겠다고 약속한 뒤 석방됐습니다.
하지만 A씨는 다음날에도 차에 휘발유통을 싣고 B씨의 집을 다시 찾았고, 자신의 차에 불을 지르겠다며 B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추가 조사를 마치는 대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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