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9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7월 3주(17∼23일) 재감염 추정사례는 2만 7,713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6.59%였고, 7월 4주(24∼30일) 재감염 추정 사례도 2만 8,966명으로 주간 확진자 중 5.43%를 차지했습니다.
7월 2주 재감염자 비율이 3.71%였던 것과 비교하면 재감염 규모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
방대본은 재감염 추정 사례를 분석한 결과 예방접종 횟수가 많으면 재감염 위험도가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감염 발생 위험은 2차 접종 완료군이 미접종군에 비해 48% 낮았고, 3차 접종 완료군은 74% 낮았습니다.
또 델타 변이 유행 시기보다 오미크론 BA.1 유행 시기에 재감염 발생 위험이 3.97배, BA.2 유행 시기에는 10.34배 높았습니다.
방대본은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화한 올해 2∼4월 최초 감염자들이 급증했었다며, 이들의 면역이 감소하는 향후 2∼3달간 재감염 사례가 계속 증가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한편, 이달 첫째 주(7.31∼8.6) BA.5 변이 검출률은 66.8%에서 76.3%로 올라갔습니다.
국내감염 검출률은 75.2%로 전주(60.9%)보다 14.3%p 상승했으며, 해외유입 검출률은 79.4%에서 78.7%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BA.5는 지난 5월 12일(5월 2주) 처음 국내 확진자가 나온 뒤 11주 만인 7월 4주에 우세종이 됐습니다.
BA.5보다 전파력과 면역회피 특성이 더욱 강한 BA.2.75, 이른바 켄타우로스 변이는 감염 사례가 크게 늘지는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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