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BTS) 등 국위를 선양한 대중문화예술인의 대체복무 전환에 대해 국민 60% 이상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국회 국방위원회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이틀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BTS 등 국위 선양에 기여한 대중문화예술인을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하는 병역법 개정안 심사에 대해 응답자의 60.9%가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반대는 34.3%로 나타났습니다.
대체복무 전환에 반대하거나 잘 모르겠다고 답한 응답자 398명에게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군에 입대하되 공익을 위한 공연 등은 할 수 있도록 보장해주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이 58.7%, '반대'가 37.7%로 조사됐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7%p입니다.
앞서 KBC광주방송과 UPI뉴스가 넥스트위크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1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BTS 멤버들의 병역특례 허용에 대한 찬반을 조사한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이 57.7%, 반대한다는 응답은 39.8%로 나타났습니다.
BTS뿐 아니라 대중예술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병역특례 허용 여부에 대한 의견 역시 찬성이 58.6%, 반대가 37.6%로 비슷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해당 조사는 무선전화 RDD 100% 방식으로 표집 해 구조화된 질문지를 이용한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5%p입니다.
현행 병역법은 문화 창달과 국위선양에 기여한 예술·체육분야 특기자에 대해 34개월간 예술·체육요원으로 대체복무 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가운데, 국방위에는 현재 예술·체육요원 편입대상에 BTS 등 대중문화예술인을 포함하는 내용의 병역법 개정안 3건이 계류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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