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외벽 청소를 하던 30대 노동자가 지상으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11시 40분쯤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의 한 30층짜리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씨가 70m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A씨는 당시 달비계(간이 의자)에 작업용 밧줄을 연결해 28층 높이의 외벽에서 물청소 작업을 하다가, 작업용 밧줄이 끊어지며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안전용 보조 밧줄(구명줄)이 추락 당시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A씨는 용역업체 소속이었으며 사고가 난 현장은 작업 비용이 50억 원 미만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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