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안전투자 공시제도 첫 공표… 전년대비 39.6% 증가
항공수요 회복세로 돌아서 선제적으로 안전투자 확대
항공수요 회복세로 돌아서 선제적으로 안전투자 확대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항공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지난해, 국내 항공사와 공항운영자들이 본격적인 운항 재개 준비를 위해 대대적인 안전투자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항공사 등의 2022년도 안전투자 규모가 2021년(3조 364억 원)에 비해 1조 2,023억 원(39.6%) 증가한 4조 2,387억 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항공수요가 회복세로 돌아선 작년부터 본격적인 운항 재개 준비를 위한 11개 항공사가 선제적으로 안전투자를 확대한 결과로 분석됩니다.
항목별 안전투자 규모는 항공기 정비비 > 엔진·부품 구매비 > 경년항공기 교체비 순으로 높았습니다.
특히 경년항공기를 교체해 항공기 평균기령은 0.8년 개선(2021년 평균 12.9년 → 2022년 12.1년, △0.8년)되었고, 엔진 등 부품 추가 확보를 통해 항공기 운용안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산업계의 자발적인 안전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항공운송사업자, 공항운영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투자 공시제도를 도입해 시범운영해 왔으며, 이번에 첫 공시를 실시했습니다.
이는 항공안전 증진에 직간접 영향이 인정된 투자내역을 주기적으로 공개해, 업체별 안전관리 의지·노력 등을 소비자가 직접 판단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공시를 통해 항공안전과 관련된 항목별 투자액의 증감 추이가 지속적으로 관리되면서 업계 스스로 취약 분야에 대해 선제적으로 안전투자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교통부 유경수 항공안전정책관은 "항공사는 '안전'이 가장 큰 자산이며, 해당 기업의 가치를 나타낼 수 있는 중요지표라는 인식하에 각 기업의 운항량, 인력 등 규모에 걸맞은 적정 투자를 통해 그 가치를 스스로 높여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공시자료는 각 사업자의 누리집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에서 내일(20일)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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