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을 위조한 중국산 '짝퉁 에어팟' 2만 개를 국내에 판매한 일당이 세관에 붙잡혔습니다.
관세청 부산세관은 애플 사의 에어팟을 위조한 중국산 무선 이어폰 등 2만 개 물품을 밀수입하고 판매한 혐의로 20대 베트남인 A씨 등 2명을 붙잡았습니다.
A씨는 세관의 눈을 피하기 위해 26명의 명의를 도용했으며 밀수입한 물품은 시가로 38억 원에 달했습니다.
부산세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년간 중국계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에어팟 위조품을 한 개에 약 3000원에 구매한 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또는 학생 등에게 구매가의 10배가 넘는 3만 5000원에 판매했습니다.
또, 밀수품 판매와 유통을 위해 지난해 8월께 자신의 명의로 국내에 법인을 설립하는가 하면, 경남 창원 주택가에 126㎡(약 38평) 크기의 비밀 창고를 마련하는 등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A씨의 범행을 도운 50대 택배기사도 함께 붙잡혔습니다.
이 택배기사는 해외직구로 들여온 밀수품을 자기 집에서 받고, A씨의 비밀 창고에 옮기는 등 범행에 적극 가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부산세관 관계자는 “이들이 밀수입한 물품은 모델번호, 제품 일련번호, 전파법에 따른 인증 번호까지 진품과 동일하게 위조돼 소비자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자신의 개인통관고유부호가 도용이 의심되면 관세청 누리집을 통해 신고하거나 개인통관고유부호를 변경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부산세관 #밀수 #에어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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