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외·딸기 등 대체 과일류 작황이 이달 들어 회복되며 출하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농림축산식품부가 14일 밝혔습니다.
참외는 생육이 호전되면서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이 지난달 54t(톤)에서 이달 89t으로 증가했고, 소비자가격은 10개당 3만 1,936원 수준으로 전년보다 7% 낮습니다.
딸기 반입량도 평년 수준(일평균 197t)을 회복해 이달 상순 193t이 가락시장에 반입됐고, 소비자가격은 100g당 1,263원으로 전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평년 수준의 기상 여건이 유지된다면 작황이 회복되며 공급 안정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이날 참외 주산지인 경북 성주군의 참외 농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참외 생육이 회복돼 제철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제철 과일·과채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농축산물 할인, 납품단가 지원, 참외 등 대체 과일류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산지에서도 생육 관리와 출하 확대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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