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대학가의 비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화여대와 고려대 등 전국 20여 개 대학은 주말 합동 시국대회를 예고했습니다.
6일 이화여대와 연세대, 서강대, 고려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9개 대학 총학생회가 모인 '총학생회 공동포럼'은 서울 서대문구 신촌 스타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책임을 촉구했습니다.
박서림 이화여대 총학생회장은 "시민들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학생들을 인정하지 않았던 역사 속에서 승리한 것은 대학생들이었다"며 "비상계엄령 선포에서 승리할 이 역시 여기 있는 대학생과 시민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함형진 연세대 총학생회장은 "이번 비상계엄은 반헌법적 폭거로 용인될 수 없는 조치"라며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배신행위로 규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미래세대로서 윤석열 대통령과 관련자들의 책임과 처벌을 요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양대 교수·연구자 400여 명은 국회에 윤 대통령 탄핵에 동의할 것을, 검찰과 경찰에는 윤 대통령을 즉각 체포하고 수사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했습니다.
주말인 7일에도 이화여대와 고려대 등 20여 곳의 대학 학생들이 서울 종로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대학생 시국대회'를 열고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퇴진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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