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에서 가장 큰 규모의 재개발 사업인 광천동 재개발사업이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말부터 이주가 시작돼 오는 2029년 5천 세대가 넘는 아파트가 공급될 계획인데요.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광주 광천동 일대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2006년부터 추진된 광주 광천동 재개발사업은, 17년 간 진통을 거듭했습니다.
주민 간 갈등과 각종 소송이 이어졌고, 조합장 비리 의혹과 시공사 선정을 둘러싼 잡음도 일었습니다.
결국 지난해 새 시공사로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를 최종 선정하고, 개발 방식도 5천여 세대를 한꺼번에 진행하는 것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7일 관리처분인가를 받으며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기존 소유권과 영업권, 전세권 등의 권리를 사업 이후의 권리로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계획을 지자체로부터 인가받는 관리처분계획 인가는 이주와 철거 전 마지막 단계입니다.
조합 측은 올해 말 이주를 시작해 2029년 말 5천여 세대를 준공한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문기정 / 광주 광천동재개발사업조합 조합장
- "(이주 이후) 철거하는 기간이 24개월 정도 보고 있고요. 24개월 안에 특별건축(구역 지정), 관리처분계획·정비계획 변경, 모든 변경을 그 안에 하기 때문에 조합 일정에 관련해서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시장도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효정 / 광주 광천동 공인중개사
- "관리처분 인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에 급매물들은 지금 거의 다 소진이 돼버렸고요. 그래도 관리처분 인가가 났기 때문에 매수자분들은 접근하기 쉽지 않을까 싶습니다. 프리미엄은 조금 상향될 순 있겠죠."
다만, 평형과 세대 수를 조정하는 설계변경 절차는 남아있습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가 녹아있는 시민아파트 보존 방안도 아직 확정짓지 못한 상태입니다."
17년 만에 본격화된 광천동 재개발 사업이 향후 광주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광주 도심을 어떻게 바꿀지 관심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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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로그아웃그자리에. 아파트 세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