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제11호 태풍 '하이쿠이'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아직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우리나라 서해 쪽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데요.
태풍의 영향에 '2차 장마'까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광주 전남 지역에 최대 150mm에 이르는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측됩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기자 】
현재 한반도 주변으로 북상 중인 태풍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9호 태풍 '사올라'와 제10호 태풍 '담레이'인데요.
'담레이'는 일본 동쪽 해상에서 소멸하고 또 '사올라'는 대만을 지나 홍콩 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측돼. 두 태풍 모두 우리나라에는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제11호 태풍 '하이쿠이'입니다.
'하이쿠이'는 오는 주말, 일본 오키나와에 상륙해 상하이 인근 해상에 접근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태풍 발생 초기이긴 하지만, 태풍 강도와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 정도에 따라 우리나라 서해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는데요.
워낙 변동성이 커서, 기상청은 오는 금요일쯤 정확한 영향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른바 '2차 장마'도 본격 시작되는 모양새입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는 31일 아침까지 예상 강수량은 50~120mm입니다.
전남 동부지역의 경우 많은 곳은 150mm 이상의 비가 집중되는 곳이 있겠습니다.
특히 시간당 30~6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침수 피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큽니다.
광주 전남 지역의 경우 올해 장마 기간 동안 7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1973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다시 시작되는 비에 피해가 없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KBC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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