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은 ‘이 XX들’, 수석은 ‘웃기고 있네’..윤 정부 맨얼굴, 국민과 국회 위에 군림”
- “국감장에서 ‘깔깔, 큭큭’ 대통령실 참모들 웃음소리 정말 분노..‘156명 죽음’ 희화화”
국회 운영위 대통령실 국감 도중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메모장에 ‘웃기고 있네’라는 글을 쓴 것과 관련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좀 어이없다”며 “김은혜 수석이 평소 갖고 있던 인식이 그대로 나타났다. 국민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본부 본부장을 맡고 있는 박찬대 의원은 오늘(9일) KBC광주방송 ‘여의도초대석’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국회를 ‘이 XX들’이라고 하고 홍보수석은 ‘웃기고 있네’라고 한다”며 “대통령과 홍보수석이 국민과 국민의 대표인 국회를 어떻게 취급하는지 분명하게 드러낸 사건”이라고 거듭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다른 얘기를 하던 중에 적은 것이다. 야당에 대해서 그런 표현을 한 것이 아니다”라는 김은혜 수석의 해명에 대해서도 박찬대 의원은 “여당 주호영 운영위원장도 그게 해명이 된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봤다”며 “임기응변 거짓말이다”고 딱 잘라 일축했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가 벌어졌는데, 이 엄중함을 인식하지 못하고 국회에서 따져 묻는 그 자리에서 키득거리고 이렇게 ‘웃기고 있네’ 글을 쓰고 하는 이런 부분들이 윤석열 정부의 그냥 맨얼굴 이다”며 “사실은 굉장이 노엽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찬대 의원은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윤 대통령을 ‘보스’로 지칭하며 “수석들의 국회 무시는 보스한테 배운 건데 그가 수하들을 파면하겠냐마는” 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고 국회는 국민의 대표란 것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윤 대통령과 김 수석 등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전날에도 박찬대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 XX들, 날리면? 웃기고 있네. 국정난맥을 넘어 국정참사. X팔려서 어쩌냐”라며 우는 모양의 글자 이모티콘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한편, 어제 운영위 국감에서 ‘웃기고 있네’ 파문 발생 전에 대통령실 참모들의 국감 받는 태도를 지적했던 민주당 이수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감장에서 깔깔, 큭큭 거리던 대통령실 참모들의 웃음소리에 분노가 치민다. 156명의 죽음이 희화화되는”이라며 “책임은 둘째치고 휴머니즘조차 찾아볼 수 없다”고 적었습니다.
‘깔깔 큭큭’, ‘웃기고 있네’.. 이태원 참사를 대하는 윤 정부 '맨얼굴'[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2-11-09 15:40:05
수정 : 2022-11-10 13:3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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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로그아웃이런 괴물들을 어디서 골라다 잘도
쓰네요
국가가 지켜주지 못해 빼앗긴 생목숨들!
억울함에 함께 슬퍼하진 못해도 킥킥거리고 웃기고있네?
저것들을 어찌 처리할까요?
이나라가 어디로 가고있는지 답답하고 분노가 치밉니다
윤정부에 뭘 더 이상
기대할 수 있나?
대선때 보여준 김은혜의
억지주장 내로남불 입
악마의 입 목소리였다
지금도 소름돋는다 국민밉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