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 원외 친이재명계 조직으로 불리는 더민주 혁신회의가 첫 지역 위원회를 광주전남에서 출범시켰습니다.
출범식에서는 민주당 혁신 대상을 현역국회의원으로 꼽았고, 하위 30% 국회의원을 컷오프 해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원외에서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더민주 전국 혁신회의.
첫 지역위원회 출범식을 광주전남에서 가지면서 혁신 대상을 '현역 국회의원'으로 명확히 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비판하기보다 오히려 당 대표 등 지도부 흔들기에 더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우영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운영위원장
- "기득권에 연연하고 관료에 기대고 계파주의에 물든 현역 국회의원들은 과감하게 물갈이하자 이게 핵심입니다."
공천이 곧 당선을 보장하는 호남에서 '현역 의원'과 '공천' 혁신을 기치로 든 조직이 출범하면서 호남 현역 의원들과의 갈등이 예견됩니다.
▶ 인터뷰 : 강위원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사무총장
- "호남은 특별한 공천룰 특별한 혁신 과제들을 도출해야 되기 때문에 17개 시도 별도로 지역 조직들이 출범하고 있습니다."
실제 더민주 광주전남 혁신회의 출범식에서는 현역 국회의원 30%를 컷오프 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앞으로 원외에서 당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현역 의원을 압박하는 한편, 당내의 김은경 혁신위와도 협력체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장 현역 국회의원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익명의 한 호남 국회의원은 "이미 전 당원 투표를 통해 하위 20% 현역 감점 공천룰이 확정된 상황에서 또다시 공천룰은 흔드는 것은 당내 분열을 가속화시키는 일"이라고 꼬집기도 했습니다.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총선.
민주당 내에서 총선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호남에서 가장 크게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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