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출신' 김재원 "이재명 99% 구속, 친명 곧 '아웃'..한동훈, 민주당에 큰일"[국민맞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법원 구속영장실질심사가 내일(26일) 열리는 가운데 검사 출신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구속 가능성에 대해 "99% 영장이 발부될 것"이라고 단언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24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대선 때 검증 작업을 총괄 지휘하는 클린선거전략본부장을 맡았었다"며 "당시 백현동 사건이나 대장동 사건에 대해서 많이 접했는데 영장이 발부될 수밖에 없을 정도의 큰 사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그러면서 "친명계 최고위원들이 사퇴를 하지 않았잖아요"라며 "그분들이 사퇴하지 않고 있다는 것은 이재명 대표의 옥중 구속에 대비해 이 대표가 옥중 결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을 정청래 수석최고위원이 이끄는 그런 사태가 될 텐데 상상하기가 좀 싫은 모습이기는 하죠"라며 "어쨌든 당분간은 그렇게 갈 텐데 오래 가지는 못 할 거라고 본다"라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전망했습니다.

"지금은 이른바 개딸들이 설치지만 그것이 오래가지 않거든요"라며 "이 대표가 구속되고 나면 지금 설치는 개딸들도 찬바람 불면 철새들 가듯 또 없어질 것"이라고 김재원 최고위원은 냉소를 섞어 덧붙여 전망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에 아주 악영향을 미친 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도려내고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표를 돕거나 돕는 행세를 하면서 당권을 좌지우지하는 친명계 일부들은 그때가 되면 이제 부역자로 지목을 받아서 당에서 배제되는 그런 날이 오리라고 생각한다"는 것이 김재원 최고위원의 전망입니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한동훈 장관이 굉장히 일을 열심히 해서 결국에는 민주당을 크게 도와준 거죠"라며 "이재명 대표는 구속되더라도 옳다고 주장하면서 또 계속할 텐데 그래봤자 얼마나 가겠냐, 솔직히 이야기해서"라고 이 대표의 구속과 친명계의 와해를 거듭 기정사실화 해서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재원 최고위원은 "민주당이 당분간 혼란이 있더라도 새로운 리더십이 만들어질 것이고 그래서 총선에서 쉽지 않은 상대가 될 것"이라며 "국민의힘도 거기에 대항해서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대비를 해서 총선에 임해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5선 중진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방탄정당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이재명 대표의 불체포특권 포기 약속을 또 어긴다면 당이 풍비박산 나고 국민들로부터 완전히 쑥대밭이 될 것이다"라고 체포동의안 가결 당위성을 역설했습니다.

"당 스스로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을 가결했을 경우 당이 내분에 쌓이지 않느냐 이런 걱정과 갈등, 고민을 했던 건 사실인데"라며 "그러나 말씀드린 대로 대국민 약속을 뒤집을 수는 없었다. 국민적 시각을 도외시하고 이재명 대표를 엄호하거나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킬 그런 명분은 사실 없다"고 이상민 의원은 거듭 역설했습니다.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경우 이재명 대표의 거취에 대해선 이상민 의원은 "당연히 대표직 수행이 물리적으로 불가능하죠, 거의"라고 말해 이 대표 퇴진을 기정사실화 했습니다.

옥중 공천 얘기에 대해선 "그건 상식에 너무 반하는 행위"라고 이상민 의원은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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