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준 "이재명, 민주당 아버지?..거의 뭐 조선노동당 분위기, 일극 넘어 수령 가나"[국민맞수]
작성 : 2024-06-23 11:21:35
수정 : 2024-06-23 11:31:41
홍석준 국힘 TK 전 의원 "영남 남인 인사 예법?..난 생전 처음 듣는 얘기"
"강민구 잘 아는데, 절대 그런 분 아니었는데..이게 지금 민주당 현주소"
"이재명이 뭘 하든 계속 당대표 할 수 있게..결국 국민이 외면, 고립될 것"
양부남 민주당 의원 "강민구 개인 표현..당 전체 분위기 모는 건 침소봉대"
"대표 임기 연장 당헌 당규 개정, 능력 되고 당에도 도움..뭐가 문제인가"
"나라 잘되라고 헌법도 개정...같은 취지, 정권 탈환 위한 합리적 재설계"
"강민구 잘 아는데, 절대 그런 분 아니었는데..이게 지금 민주당 현주소"
"이재명이 뭘 하든 계속 당대표 할 수 있게..결국 국민이 외면, 고립될 것"
양부남 민주당 의원 "강민구 개인 표현..당 전체 분위기 모는 건 침소봉대"
"대표 임기 연장 당헌 당규 개정, 능력 되고 당에도 도움..뭐가 문제인가"
"나라 잘되라고 헌법도 개정...같은 취지, 정권 탈환 위한 합리적 재설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명으로 민주당 최고위원에 임명된 강민구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이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의 아버지는 이재명 대표"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은 "수령 우상, 북한 조선노동당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21대 국회 대구 달서갑 의원을 지낸 홍석준 전 의원은 오늘(23일) 방송된 민방 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저도 강민구 최고위원을 개인적으로도 잘 알고 (민주당) 대구시당 위원장으로서도 역할을 하셨는데 절대 그런 분이 아닌데 아주 이재명 대표에게 극존칭을 했는데 저는 이게 지금 민주당의 현주소인 것 같다"며 이같이 비꼬았습니다.
홍 전 의원은 특히, 강 최고위원이 '아버지' 발언 논란에 대해 페이스북을 통해 "깊은 인사는 '영남 남인'의 예법"이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제가 영남 남인의 인사법이 그렇게 하는 건지 생전 처음 듣는 이야기인데"라며 "거의 뭐 지금 조선노동당 되는 그런 어떤 분위기"라고 직설적으로 비웃었습니다.
"아니 민주당이 역대 당 대표가 연임하는 게 90년대 김대중 대통령이 한 번 했는데 그때는 워낙 또 규모도 지금과 같이 크지 않은 좀 소수당이었고 그리고 그 이후로는 지금 한 번도 없었는데 지금 연임을 하려 하고 있고"라고 홍 전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연임 이후에 이제 또 당 대표로서 지금 대통령 선거에 나가는 어떤 그런 어떤 시간 1년이라는 것도 지금 없애면서 여러 가지 당헌 당규 개정 또 기소라든지 재판이라든지 이런 걸 받더라도 계속해서 대표를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지금 바뀌었는데"라며 "민주당이 지금 너무 이재명 일극 체제로 가속화되고 있다"고 거듭 지적했습니다.
"어떤 다른 목소리는 지금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렇게 지금 가면은 결국은 저는 민주당 내에서 어떤 건전한 어떤 토론 건전한 어떤 정책 수립이 되지 않는다"며 "그렇게 되면 결국은 민주당이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고립되는 어떤 그런 모습으로 되지 않을까 굉장히 좀 우려스럽다"고 조소 섞인 우려를 내놨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 의원님 민주당 걱정이 대단히 감사하다"고 응수하면서 "강민구 최고위원이 어떤 취지에서 그런 표현을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생각할 때는 개인 표현 문제를 가지고 민주당 전체를 그런 분위기라고 몰고 가는 것은 그것은 너무나 침소봉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양 의원은 이 대표 연임에 대해서도 "대표 연임 문제가 '연임해서는 안 된다, 연임해야 된다' 지고지순한 원칙은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반문하며 "능력이 되고 또 그 당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유리하다면 연임 아니라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저는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지금 이재명 대표의 어떤 연임 일극 체제라는 게 당헌 당규 개정을 두고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라며 "그런데 당헌 당규 개정 문제도 저는 그렇습니다. 헌법도 개정하지 않습니까?"라고 거듭 반문했습니다.
"헌법을 왜 개정하겠습니까? 나라가 잘되고 국민이 잘살기 위해서 개정하지 않습니까?"라고 재차 반문한 양 의원은 "당헌 당규 개정도 우리 당이 승리하고 정권을 되찾아오고 뭔가 합리적 효율적이면 고칠 수 있다고 본다"고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성공적으로 승리하는 것이 시너지 효과를 내서 대선에 승리할 수 있는 길이기 때문에 필요한 것이고 또한 대통령의 궐위 상태가 갑자기 나타났을 때 현 당헌 당규는 현 당대표는 출마할 수 없는 구조이지 않습니까?"라며 "이러한 모든 걸 합리적으로 구상해서 다시 한번 재설계했다고 봐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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