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원 "'尹 석방' 심우정 검찰, 내란공범 본색 드러내..법기술로 수괴 도피, 국민 우롱"[국민맞수]

작성 : 2025-03-10 09:04:14
조계원 "내란의 밤, 검찰 빠진 것 이상했는데..드디어 본색 드러내"
"'검찰과 짜고 한 짓' 이재명 발언, 지난 일 털고 화합하자는 취지"
원영섭 "이재명, 완전 독불장군..혹시 대통령 되면 얼마나 오만할지"
"尹 석방, 곽종근 증언 오염 증거 나와..탄핵심판 절차 즉각 멈춰야"

심우정 검찰총장이 윤석열 대통령 석방을 지휘한 것과 관련해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내란 세력들의 내란 뒤집기 정점에 있는 게 검찰임이 드러났다"며 "헌법재판소가 하루라도 빨리 윤석열 파면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조계원 의원은 오늘(10일) 페이스북에 "심우정 총장의 윤석열 석방지휘 월권행사로 내란 우두머리가 거리를 활보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마치 국민을 우롱하듯 내란수괴를 법기술로 도피시킨 것"이라고 심 총장을 강하게 성토했습니다.

"사실 12.3 내란의 밤 때 수방사와 특전사, 정보사, 방첩사에 경찰까지 동원했는데, 윤석열 검찰공화국의 검찰이 빠졌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았었다. 그동안 교묘하게 내란수사를 방해해 왔던 정치검찰이 윤석열 구속취소에 대한 즉시항고를 거부함으로써 드디어 내란공범 본색을 드러냈다"는 것이 조 의원의 성토입니다.

"내란 세력들의 내란 뒤집기를 위한 반민주적 반헌법적 난동이 지속되어 왔는데 그 정점에 있는 것이 검찰이다. 이제 검찰이 대놓고 본색을 드러낸 것은 그만큼 승부를 걸어왔다는 반증이기도 하다"며 "때문에 헌재가 윤석열이 망가뜨린 대한민국을 정상 국가로 만들고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윤석열 파면 결정을 하루라도 빨리 내려야 한다"고 조 의원은 거듭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현재 비상행동에 돌입한 상태"라며 "비상의총을 갖고 심우정 총장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심 총장이 자진사퇴를 거부한다면 심 총장을 탄핵할 것을 민주당 의원들은 분명히 했다"고 조 의원은 덧붙여 전했습니다.

조계원 의원은 한편, 이재명 대표가 본인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가결 관련해 "검찰과 짜고 한 짓"이라는 유튜브 방송 발언 관련해 "과거를 회상하면서 나온 발언이고 전체 기조는 누구를 비난하거나 이런 게 아니라 민주당이 통합해서, 단합해서 가자는 것"이라며 "이 대표도 '다 지난 일'이라고 했는데 이 대표 발언을 자꾸 문제 삼아 공격하는 게 맞느냐"고 방어했습니다.

조 의원은 9일 방송된 민방공동기획 토론 프로그램 '국민맞수'에 출연해 낙선 비명계 모임인 '초일회'가 이 대표 발언에 대해 "앞에선 통합을 말하며 뒤에서 칼 꽂는 것"이라고 직설적으로 비판한 것을 언급하며 "초일회 계신 분들이 왜 저런 말을 했는지 저는 이해가 안 간다"며 "본인들이 그러면 그 당시 체포동의안 표결에 가결표를 던진 걸 자인하는 거냐"고 꼬집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발끈할 이유가 전혀 없지 않냐"며 "이 대표 말대로 지금은 단합하고 통합할 때다. 지나간 일을 가지고 우리끼리 싸울 때가 아니다"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토론에 함께 출연한 원영섭 전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장은 "다른 당 일이어서 말하기 조심스럽긴 한데"라며 "이 대표는 기본적으로 경쟁 세력이나 반대 세력을 품겠다는 생각이 전혀 없다. 지금도 이렇게 독불장군처럼 구는데 만에 하나 대통령이라도 되면 얼마나 오만할지 안 봐도 보이는 것 같다"고 비꼬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석방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관련해선 원 전 단장은 "곽종근 특수전사령관에 대해 '내란죄로 엮겠다'고 회유, 협박한 육성이 나왔다. 핵심 증인의 증언이 오염됐다. 탄핵심판과 형사재판 어디에도 증언으로 쓸 수 없다"며 "탄핵심판 절차를 즉각 멈춰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헌재가 지금처럼 불공정 심판을 계속해 나간다면 헌재 스스로 자신들의 권위와 존재 이유를 훼손하는 것이다. 그런 헌재는 존재할 필요가 없다"며 "헌재는 한덕수 총리 탄핵심판 결정부터 하고 추후 공정하게 다시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재개해야 한다"고 원 전 단장은 덧붙여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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